에이쓰리 주주총회서 주주 의견 엇갈려, 닉스테크에 합병 결렬 통보

이달 초 발표한 닉스테크(www.nicstech.com 대표 박동훈)와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www.a3sc.co.kr 대표 백태종)의 합병이 결국 무산됐다.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이 닉스테크와의 합병을 위한 주주 승인을 받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주주들과의 의견차이로 합병승인을 받지 못해 19일 닉스테크에 합병 결렬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주주들과의 합병에 따른 득실에서 의견이 엇갈려 결국 합병승인을 얻지 못한 것이다.

양사는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을 진행해왔으나, 동등수준의 주식 맞교환이 아닌 닉스테크 대 에이쓰리컨설팅이 '15:1'로 이뤄졌다는 점이 합병 결렬의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이라는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닉스테크 측은 "합병 발표전에 이미 주주들도 동의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결과가 나와 많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보안업계의 우호적 인수합병의 모범 성공사례를 만들어 우량 정보보호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고자 했다. 특히 닉스테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인수합병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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