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반 SW 및 GCP 기반 플랫폼 ‘안토스’ 소개

▲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총괄

[아이티데일리] 구글이 2020년 서울 리전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구글의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핵심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는 23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리캡 19’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시장 전략을 소개하고 고객사가 참여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지영 구글 코리아 클라우드 총괄은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서울 리전 오픈은 앞서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을 보다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던 부분에 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지영 총괄이 언급했듯, 구글은 앞서 발표한 내용에 따라 2020년 서울에 신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리전을 오픈한다. 아태지역에서 8번째 리전이다. 리전은 구글의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광케이블로 연결된다. 각각은 격리된 영역인 ‘존(ZONE)’으로 구성돼 고객사는 이를 통해 여러 영역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GCP 리전은 처음부터 3개의 영역을 가동해 애플리케이션의 고가용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듬해 서울에 오픈 예정인 리전은 ▲컴퓨트 엔진 ▲쿠버네티스 엔진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접근성을 보다 높인다는 계획이다.

▲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아시아 지역에서 클라우드 관련 요구가 많아 타 대륙보다 많은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은 제조업, 게임사,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혁신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양승도 총괄은 “한국에서의 GCP 리전 오픈은 오래전부터 계획됐다”며 “다만 발표 시기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가진 오픈소스 기반 SW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양승도 총괄은 “구글은 현재 다양한 오픈 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AI 개발 프레임워크 ‘텐서플로’, 컨테이너 관리 시스템 ‘쿠버네티스’ 등이다. ‘쿠버네티스’의 경우 현재 업계 표준으로 쓰이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 80%는 이 제품을 이용해 클라우드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쿠버네티스’ 운영을 도와주는 ‘GKE(Google Kubernetis Engeine)’와 자사 서버(온프레미스)에서도 ‘쿠버네티스’를 구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GKE 온프렘(GKE On-Prem)’도 함께 서비스 중이다.

이어 구글코리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 행사에서 발표한 애플리케이션 관리 플랫폼 ‘안토스(Anthos)’도 소개했다. ‘안토스’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GCP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상에서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이외에 인공지능(AI)를 탑재한 클라우드 솔루션도 공개했다. 디지털 문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 추출해주는 ‘도큐먼트 언더스탠딩 AI’와 AI 솔루션 ‘컨택트 센터 AI’, 소규모 기업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 3가지인 ▲비전 프로덕트 서치 ▲레코멘데이션 AI ▲오토ML 테이블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형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수석과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김동현 넷마블 상무가 참여해 각사가 구글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패널토론 형식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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