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말/높임말 옵션, 어학사전 연동 등 학습 보조 기능 추가

▲ 카카오가 ‘카카오 i 번역’의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서비스 ‘카카오i 번역’을 개편,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번역 품질을 향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카카오 i’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카카오 i 번역’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Daum)’ 검색창에 ‘번역’·‘카카오 i 번역’·‘번역기’ 등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카카오 i 번역 플러스친구’를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번역 가능 언어가 19개로 확대됐다. 기존의 한국어·중국어·영어·일본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 등 6개 언어에 더해, 포르투갈어·아랍어·러시아어·태국어·이탈리아어·뱅골어·말레이시아어·힌디어·네덜란드어·독일어·터키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13개 언어가 추가됐다.

또한 문체 설정, 단어 단위 하이라이팅(형광펜 표시), 어학사전 연동 등 다양한 학습 보조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문체 설정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번역 결과물에 예사말과 높임말로 문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i 번역’은 한국어에 대한 예삿말-높임말이 학습돼 있어 모든 언어의 번역 결과물에 문체를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 i 번역’ 창 하단에서 예사말과 높임말 버튼 중 선택하면 된다.

단어 단위 하이라이팅 기능은 번역 검색 결과 노출 시 단어 매칭을 돕는다. 예를 들어 ‘I like an apple’이라는 문장을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로 번역한다면, ‘apple’과 ‘사과’에 하이라이팅을 적용해 번역된 단어 매칭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학사전과 연동해 학습 기능이 강화됐다. 번역 결과에서 단어를 더블 클릭 하거나 드래그 할 경우 단어의 정의와 관련 예문을 함께 보여준다. 하단의 단어를 바로 클릭하거나 단어 옆에 함께 표기되는 화살표 모양의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 사전 페이지로 이동해 관련어, 문법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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