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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중심 혁신 서비스가 금융산업 변화 주도”앱애니, 모바일 현황 보고서 ‘핀테크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장’ 발표
   
▲ 국내 뱅킹 및 핀테크 앱에 대한 사용자 관심도

[아이티데일리] 지난 2년간 핀테크 발전 및 혁신은 금융업계에 다면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모바일 중심의 혁신 서비스가 금융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은 거의 매일 모바일 금융 앱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은행들 또한 꾸준히 모바일 뱅킹에 투자를 늘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앱애니(App Annie)는 한국 금융업계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기존 은행들이 변화에 맞춰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지를 다룬 보고서 ‘핀테크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장 ㅡ 국내 은행이 디지털 물결에 대응하는 방법’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시중 은행들이 꾸준히 모바일 뱅킹에 투자하고 있으나, 카카오뱅크 및 토스와 같은 인토넷 전용 은행과 핀테크 서비스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모바일을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단기간 내에 급격히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시중 은행은 모바일 뱅킹에 대한 투자 대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이 국내 시중 은행 중 유일하게 카카오뱅크와 토스보다 많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과 카카오뱅크, 토스 등 디지털 기반의 금융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앱 사용 시간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다른 뱅킹/핀테크 앱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앱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은 반면, 기존 은행 앱 사용자는 앱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해당 앱들이 사용자에게 다른 형태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핀테크 발전 및 혁신은 전세계 금융 업계에 다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PSD2(오픈 뱅킹 Open Banking) 관련 규정을 시행한 후, 기존 은행이 관리하던 가치 체인이 느슨해졌고, 계정 통합, 결제, 투자 관련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분야에 핀테크 기업이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네덜란드 ING 그룹(ING Group)은 새로운 형태의 계정 통합 앱으로 영국 금융 혁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욜트(Yolt)’ 앱을 개발했으며, 영국의 HSBC, 버클레이(Barclays), 로이드(Lloyds)는 자체 은행 앱에서 통합 계정 관리 기능을 도입해 자사 앱 내에서 다른 은행 상품을 볼 수 있게 했다.

여전히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기존 시중 은행은 혁신을 수용하고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핀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한국의 기존 시중 은행 역시 디지털 뱅킹 및 결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과의 대결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디 뎅(Cindy Deng) 앱애니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한국의 기존 시중 은행은 핀테크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글로벌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술 및 금융 혁신 트렌드를 얼마나 파악하고 주도할 수 있을 지가 한국 기존 은행의 성공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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