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성 해소 솔루션, 상호운용성 검증 테스트 서비스 등 제공

▲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5가지 세부분야

[아이티데일리]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지원 정책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는 다음달 24일까지 ‘2019년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시험 및 컨설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IDG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도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에 종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전체 응답의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W기업들은 특정 클라우드 인프라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 이후 인프라 이용료 상승, 해외 진출 시 각국의 정책 차이 등에 인해 다른 클라우드 인프라로 서비스를 이전할 때 상당한 재개발 비용 및 시간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W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시 표준을 준수하거나 오픈소스를 도입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상호운용성과 이식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NIPA, TTA는 지난 2016년부터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확보 사업’을 추진해왔다. 매년 공모를 거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각 서비스에 적합한 국제 표준 및 오픈소스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컨설팅 ▲클라우드 환경 상호운영성 여부 시험·검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상호운용성 컨설팅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김광일 빅데이터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진 중인 클라우드 기반 의료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 설계의 개념검증을 위한 파일럿 시스템을 상호운용성 컨설팅에 힘입어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며, “플랫폼 개발 완료시 다수의 연구자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시험 및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기업은 클라우드혁신센터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자세한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달 16일에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지난 3년간 축적된 시험 및 컨설팅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원범위도 최근 각광받는 컨테이너 관리 표준 및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플랫폼 등으로 확대됐다.

김득중 NIPA AI융합산업본부장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상호운용성을 확보한 서비스 개발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표준 및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과 기업의 서비스 개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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