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2배 증가…누적 다운로드도 2천만 돌파

▲ 네이버의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누적 사용자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자사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1천만 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파고’ 모바일 버전의 MAU는 지난 1년간 약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 다운로드도 2천만 건을 넘어섰다. 웹 버전 역시 지난 1년간 사용자 수가 약 2.7배 증가했다.

네이버 측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품질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이 ‘파파고’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파파고’는 출시 이후 인공신경망(NMT) 번역 방식을 지원하는 언어를 꾸준히 확대해, 현재 총 13개 언어에 대해 AI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의 내·외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파파고’에서 중점적으로 활용되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주요 4개 언어간 번역 품질은 타사 대비 평균 27% 높다. 또한 ‘파파고’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다음으로 많이 통번역되는 언어가 베트남어라는 점을 감안해, 향후 베트남어에 대한 번역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가장 많이 통번역되는 영어의 번역 사용량은 2위의 3배 가량이며, 실제 번역 요청 중 15% 가량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기능 개선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네이버가 보유한 수많은 한글 문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영한 번역에 높임말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진을 찍으면 문자를 인식해 번역해 주는 OCR 기술의 정확도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개선된 OCR 엔진은 현재 일본어 버전에 한해 제공 중이며, 연내 중국어·영어·한국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신중휘 네이버 리더는 “‘파파고’는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규모의 한글 데이터와 이에 최적화된 모델링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번역 품질의 고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No.1 통번역 서비스로서 사용자들이 항상 편리하고 쉽게 통번역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 고도화와 서비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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