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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내 탄소세 2배 늘려…환경 보존에 전념본사 캠퍼스 ‘탄소제로’ 목표…올해 안에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사용률 60% 달성 추진
   
▲ 브래드 스미스 MS 최고법률책임자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5일 지구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활동에 전념하고, 이를 모든 비즈니스와 기술의 핵심요소로 삼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공개했다.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MS 최고법률책임자(CLO)는 MS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팅을 게시했다. MS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75%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가령 2012년에 시작한 사내 탄소세는 각 부서가 탄소 배출에 대한 금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한다. 최근에는 극심한 기후 및 환경 변화를 고려해 탄소세를 1톤당 17,000원(미화 15달러)로 2배 증액시켰다. 이는 MS의 탄소 중립성 유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캠퍼스 및 데이터센터 역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MS 본사 캠퍼스에는 총 23만 제곱미터 규모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17개의 건물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다. MS는 향후 캠퍼스 전체를 100% 무탄소 전기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툴을 활용해 건축 자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이를 최소 15%에서 최대 3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빌딩 기술을 결합해 탄소 제로(carbon-free) 및 폐기물 매립 제로(zero-waste)를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함께 재생에너지 연구개발도 주력한다. 지난 2016년 MS는 2018년 말까지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50%로, 2020년대 초반부터 6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 목표는 예상 일정보다 1년 가까이 빠르게 달성했으며, 60% 역시 올해 말에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100% 재생에너지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2023년까지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과학을 통한 환경 연구에도 앞장선다. 환경 분야 연구는 대기, 수질, 토지 및 야생동물 생태계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처리 과정이 복잡해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MS는 지난 2017년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하는 지구환경 AI 프로젝트 (AI for Earth)를 발표한 이후, 환경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2개의 새로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출시했다. 아울러 지구환경 AI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는 23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AI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환경 분야 데이터 세트를 애저 상에서 관리한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정부가 제공하는 위성 및 항공 이미지가 포함된 페타바이트(petabyte) 급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접근할 수 있다.

   
▲ MS의 AI 기술로 숲 속 나무의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실비아 테라’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고객 지원 역시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자원 및 에너지기술 서비스 업체인 이코랩(Ecolab)과 덴마크 최대 전력회사 외르스테드(Ørsted)는 ‘애저’ 및 IoT, AI 기술을 결합해 수자원 보존과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는 ‘애저’에 기반한 디지털 솔루션 ‘에르메스(Hermes)’를 통해 드론으로 풍력발전 터빈을 점검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MS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가 함께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농업, 물산업, 에너지, 그리고 교통 4개 분야에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세계 GDP를 4.4% 증대하는 동시에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4%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기후 리더십 위원회(Climate Leadership Council)에 가입했다. 기후 리더십 위원회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경제학자들과 환경 단체 지도자들과 함께 국가 단위 탄소 가격제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 정책 기관이다. MS는 사내 탄소세 뿐만 아니라 탄소가격제 시행을 위한 워싱턴 주 투표 법안을 지지하는 등, 탄소 가격제 시행에 대해 활발한 범국가적 토론이 이뤄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MS는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객, 정책 결정자,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며,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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