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레이티브 디자인 등 최신 기술 적용한 프로토타입 SW 제공

▲ 오토데스크, 필립 스탁, 카르텔 등이 함께 발표한 AI 의자

[아이티데일리] 오토데스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이 공동 제작한 AI 의자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는 오토데스크와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가구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의 파트너십이 발표됐다. 행사에서 발표된 의자는 필립 스탁의 창의성과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진 것이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기술은 무게 및 원재료 등 특정 변수를 입력하면 주어진 변수 값 안에서 AI가 수많은 디자인 옵션들을 시각화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원하는 디자인 옵션을 찾고 적용해볼 수 있다.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AI 기반 설계 기법 등 현재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기능이 포함된 자사 SW 프로토타입을 필립 스탁에게 제공해 AI 의자를 설계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알고리즘에 의자 제작 방식을 사출 성형(injection molding)으로 미리 지정해두고 제작한 사례이기도 하다.

필립 스탁 디자이너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간의 습관, 사고방식, 지능을 뛰어 넘어서 만들어진 최초의 의자”라며, “이러한 작품을 시작으로 우리 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필립 스탁, 카르텔과의 협업은 오토데스크의 비전인 ‘제작의 미래(Future of Making)’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한 사례 중 가장 창의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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