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라이엇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 체결 및 LCK 중계권 확보

▲ SK텔레콤이 라이엇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좌)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은 5G를 통해 e스포츠팬들이 열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들의 대결을 현실감 있게 모바일에 담아 생중계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LCK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확보했다. 향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라이엇게임즈는 SK텔레콤에 멀티뷰(선수 시점의 개인화면) 소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은 본인이 보고 싶어하는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상대편을 제압하는 롤 게임의 특징과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다연결성을 연계해 2020년까지 롤 대회를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예정인 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한다. 우선, 시청자들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중계 화면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확대해 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게이머들의 이니시에이팅 순간이나 어그로 핑퐁 등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옥수수와 푹(POOQ)을 합친 새로운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LCK 등 롤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로 생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CK 관련 AR/VR 콘텐츠를 독점 개발한다. 시청자들이 집에서 옥수수를 통해 영상을 보다가 VR안경을 착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실제로 롤 경기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의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LCK 관련 온라인 배너, 각종 홍보물 등에 SKT 5GX 로고가 노출되며 체험관 및 포토존 운영, 스폰서데이 등 각종 프로모션 활동의 권리도 갖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3일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치뤄지는 잠실실내체육관 안에 5GX 체험관을 운영한다. VR을 활용한 롤 콘텐츠 시청과 5GX멀티뷰 기술, 건잭 등 VR 게임 등을 대중에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LCK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일부러 찾아보는 프리미엄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LCK가 가진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본다”며, “SK텔레콤과 다양한 부문에 걸쳐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LCK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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