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반도체 ‘MS500’ 기반 USB 지문인식 기기

 

[아이티데일리] 이더블유비엠(eWBM)은 ‘골든게이트(Goldengate)’ 시리즈 지문 인증 기기가 FIDO2 레벨2 (이하 L2)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FIDO2는 사용자가 모바일 환경이나 데스크톱 환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스탠다드 인증장치를 활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인증 기술 표준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FIDO2의 구성요소인 웹인증(WebAuthn)은 최근 W3C의 공식 웹 표준으로 채택됐다.

L2 인증은 원치 않는 응용 프로그램 다운로드, 악성 웹 컨텐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운영 체제의 접근으로 부터 생체정보 및 사이트 액세스 자격 증명(Credentials) 등의 결정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또는 SE(Secure Element)와 같은 제한된 운영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의 한층 더 강화된 보안조건이 요구된다.

이더블유비엠은 ‘골든게이트’ 인증기기 내부에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보안 영역을 구현해 FIDO 공인 보안 인증 연구소의 광범위한 설계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상호 운용성 테스트 등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킴으로써 L2 인증을 받았다.

이더블유비엠의 ‘골든게이트’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보안 반도체인 MS500을 기반으로 한 USB 지문 인증기기이다. 현재 이더블유비엠의 ‘골든게이트’ 지문 인증기기는 윈도우 OS와 맥 OS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통계청과 국내 금융 및 공공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의장은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회원사인 이더블유비엠이 FIDO2 L2 인증을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고객에게 인증 기기 내부의 보안에 대한 관점을 더욱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더블유비엠이 한국 및 전세계에서 FIDO2 인증 기술을 지속적으로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근 이더블유비엠 대표는 “FIDO2 L2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이더블유비엠은 자사의 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미래의 보안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더블유비엠의 목표는 새로운 글로벌 기술 및 생체 인식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