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오토데스크가 ‘오토캐드 2020(AutoCAD 2020)’과 ‘오토캐드 LT 2020(AutoCAD LT 2020)’의 최신 버전을 3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오토캐드는 ▲DWG 비교 기능 및 작업 속도 ▲블록 팔레트(Blocks palette) 및 어두운 테마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및 박스와의 파트너십 등 새로운 기능 추가와 향상이 이뤄졌다. 또한 산업군별 전문화 툴셋, 오토캐드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DWG 비교 기능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향상됐다. 사용자들은 작업 중인 현재 창에서 두 가지 버전의 도면을 비교하고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현재 도면에 반영할 수 있다. 새로워진 DWG 비교 툴바를 이용하면 수정사항을 신속하게 설정 및 해제 가능하다.

블록팔레트 기능은 블록을 드래그해 현재 도면이나 최근 사용한 도면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간편한 블록 삽입이 가능하다. 또한 새로 추가된 배치 반복 옵션을 사용해 보다 쉽게 블록을 찾아 삽입할 수 있다.

측정값 표시 및 작업 속도 역시 향상됐다. 사용자가 도면에 마우스를 가져다대면 2D 도면상의 거리 등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객체 위 또는 객체 사이에 마우스 커서를 놓으면 크기, 거리 및 각도 등의 값이 나타난다. 작업 저장은 약 1초 단축돼 0.5초 내에 가능하며, ‘오토캐드’의 설치 시간은 SSD(Solid State Drive) 하드 드라이브 기준 평균 3.5분으로 줄었다.

소거 기능이 재설계돼 도면 제거 작업이 간편해졌다. 객체 미리 보기를 통해 불필요한 여러 객체를 한 번에 선택 및 제거 가능하다. 소거할 수 없는 항목의 경우 ‘소거 불가능 항목 찾기’를 클릭해 소거가 불가능한 이유를 확인해볼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어두운 테마 기능은 ‘오토캐드 2020’ 및 산업군별 툴셋 전체에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모던 다크 블루 인터페이스가 사용자의 시각적 피로를 덜어주며 대비가 개선되고 아이콘이 선명해졌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오토캐드 2020’은 기존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기능들과 ‘원드라이브’ 및 ‘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보다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를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