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S 부문 가장 빠르게 성장…전년 대비 27.5% 증가하며 SaaS와의 격차 좁혀
[아이티데일리]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을 3일 발표하며, 지난해 1,824억 달러 수준이었던 시장 규모가 17.5% 성장해 2,1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 및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2018년 305억 달러에서 27.5% 성장해 올해 3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1조 1,475억 원에 달하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와의 격차를 좁힐 것이다. 두 번쨰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분야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서비스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으로, 21.8%의 성장세를 보였다.
Saa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해당 분야 매출은 2019년 948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1,437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도 SaaS의 강세가 이어져, 국내 SaaS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2018년 약 7,787억 원에서 2022년에는 약 1조 5,7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3분의 1 이상의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3대 투자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있다. 가트너는 2019년 말까지 기술 제공업체의 신규 SW 투자의 30% 이상이 클라우드-퍼스트(cloud-first)에서 클라우드-온리(cloud-only)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선스 기반의 SW 소비는 더욱 감소하는 반면, SaaS와 구독 기반 클라우드 소비 모델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시드 내그(Sid Nag)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흐름에 합류하고 기업 운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가트너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 및 성장세가 전체 IT 서비스 성장세의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시드 내그 리서치 디렉터는 “현재 클라우드 예산의 약 19%는 클라우드 컨설팅, 구현, 이전, 관리형 서비스 등과 같은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 쓰이고 있으며, 해당 비용의 비율이 2022년까지 2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