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현대기아차에 차세대 클라우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을 제공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Intelligent Enterprise)로의 전환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SAP가 현대기아차에 제공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은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 이하 SAP HEC)’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다. ‘SAP HEC’는 인메모리 기술을 적용한 ‘SAP HANA’ 기반에서 운영되기에 데이터 처리와 분석 측면에서 일반적인 DB 제품에 비해 우수한 속도를 자랑한다.

현대기아차는 ‘SAP HEC’를 발판으로 ERP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사내 핵심 DB를 인메모리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해 고객 지향적인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을 본격 화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를 통해 일원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세계 주요 생산기지 및 거점에 신속한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 기술을 갖춘 ‘SAP S/4HANA’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장은 “‘SAP HANA’를 활용하는 솔루션 도입 결정은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기아차 여정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SAP와의 협력이 속도와 효율성,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고객 지향적 혁신을 지원할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현대기아차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변혁의 분야에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보다도 한발 앞선 선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라며, “앞으로 양사도 긴밀히 협력하고 혁신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디지털 변혁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