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병사 병영환경 반영해 데이터 혜택 강화

▲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군병사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사진 제공: SK텔레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현재 군 복무 중인 병사를 위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군 병사 전용 요금제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 등 현역 군인의 휴대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이용시간에 제약이 있는 병영환경을 반영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했다.


SK텔레콤, 군병사 전용 요금제 ‘0히어로’ 2종 출시

SK텔레콤의 군 병사 전용 요금제 ‘0히어로’는 ‘0플랜 히어로’ 및 ‘0플랜 슈퍼히어로’ 등 2종으로 구성된다.

‘0플랜 히어로’는 월 33,000원(이하 VAT포함)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며, 데이터 소진 후에도 1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평일 일과 후 18~22시와 휴일(주말 및 공휴일)에는 매일 2GB를 무료로 쓰고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군 병사들은 일과 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므로 사실상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셈이다.

‘0플랜 슈퍼히어로’는 월 55,000원에 100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시 5Mbps속도를 지원한다. 이 요금제에 가입한 군 병사들은 매월 할인을 받는 VIP멤버십 등급, 음악을 마음껏 듣는 플로(FLO) 무제한 서비스,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즐기는 옥수수(oksusu) 12,000포인트 총 3가지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0플랜 히어로’는 입대일로부터 24개월, ‘0플랜 슈퍼히어로’는 입대일로부터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대리점 또는 고객센터에 군입대 입증서류(병적증명서 등)와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기존 SK텔레콤 군 병사 전용 요금제 ‘지켜줘서 고마워(현역플랜)’에 가입했거나 입대하면서 일시정지를 요청한 고객은 군입대 입증 서류를 내지 않아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0히어로’는 군 병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월 ‘영한동 웹사이트’를 통해 교육, 영화, 게임, 웹툰 등 콘텐츠를 매번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군 병사들은 4월에 ▲파고다 인강 5만 원 할인 ▲네이버 웹툰 시리즈 이용권 ▲옥수수 5,000포인트 ▲넥슨 게임 아이템 교환권 ▲드럭스토어 랄라블라 할인권 ▲인생네컷 사진 촬영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0히어로’는 기존 0 프로그램의 혜택도 군 병사들에게 제공한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데이터슈퍼패스’ 신청 시 페이스북 메신저, 플로(FLO) 등 총 23개 앱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4월부터 군 병사들이 휴가, 외출 시 자주 이용하는 택시, 숙소, 안경점, PC방 등을 위주로 T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 병사들은 ‘T맵 택시’ 이용 시 택시요금을 50% 할인(월 2회, 회당 최대 5천 원) 받고, ‘야놀자’를 통해 숙소를 구하면 5천 원을 절약할 수 있다. ‘다비치안경’에 가면 안경을 10% 저렴하게 구매하고 수리 키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여가 활동을 위한 혜택도 마련한다. 힐링카페 ‘미스터힐링’ 이용 시 동반 1인 포함 15%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군부대가 많은 파주 지역 등에 위치한 제휴 PC방에 방문하면 음료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0 히어로’에 가입한 군 병사들이 전역 후에도 본인이 계획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군 병사들이 복무 기간 중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조만간 시중금리보다 높은 최대 6%의 적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군 병사 고객들이 0히어로의 다양한 혜택을 통해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늘 연결돼 있다는 느낌으로 생활하길 바란다”며, “올해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맞춤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2종 출시

LG유플러스는 군 병사 전용 요금제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33’와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55’ 등 2종을 출시한다.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33’은 월 33,000원(이하 VAT 포함)에 데이터 월 2GB를 제공하며, 소진 후 시간·요일 제한 없이 매일 추가 2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모두 소진하면 3Mbps 속도 제한으로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55’는 월 55,000원에 데이터 일 5GB를 제공하며, 소진 후 5Mbps 속도로 계속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다. 월 최대 150GB를 제공받고, 소진 후 사실상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테더링과 쉐어링을 위한 별도 월 5GB를 추가로 제공해 데이터가 부족한 병사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병사는 5,500원 상당의 ‘U+모바일tv 기본 월정액’ 및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U+모바일tv 기본 월정액’은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뿐 아니라 최신영화 30편을 포함한 1,00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주문형비디오(VOD)는 종편 채널의 경우 3주 후부터, CJ ENM 채널의 경우 60일 후부터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현역병사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병사 고객을 대상으로 광고없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는 8,690원 상당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도 3개월간 제공한다.

가입을 원하는 병사는 군입대 입증서류(병군복무 확인서, 병적증명서 등)와 신분증을 대리점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는 “우리나라를 위해 복무 중인 병사를 위해 데이터 혜택을 대폭 늘린 전용 요금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군생활 기간 동안 인터넷 강의,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등을 마음껏 사용해 자기 개발이나 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요금제는 군 전역 시 전역일을 기준으로 2개월 뒤 1일(예: 19년 5월 20일 전역 시 19년 7월 1일)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33’은 ‘LTE 데이터 33’으로, ‘현역병사 데이터 요금제 55’는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59’로 자동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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