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여 언어 문서 읽고 자동 처리해 업무 지원…모바일 앱 지원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 기대

 

[아이티데일리]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부문 글로벌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는 인공지능 기반의 RPA 솔루션 ‘아이큐봇 6.5(IQ Bot 6.5)’의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차세대 RPA(Next Generation RPA)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스스로 인간을 학습하는 지능형 셀프러닝 봇으로 잘 알려진 ‘아이큐봇’은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기술과 마찬가지로 최첨단 컴퓨터 비전과 지능형 학습 기술을 활용해 전자문서, 이미지 등을 디지털화하고 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해 업무패턴을 스스로 학습, 보다 완벽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아이큐봇’은 190여개의 언어로 작성된 저해상도 문서를 자동으로 찾아 읽어내고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고, 특히 오토메이션애니웨어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사진이나 이미지를 읽어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2022년까지 18억 7천만 명의 인력이 모바일화 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아이큐봇’ 사용자들은 이동 중에도 ‘아이큐봇’에 접속해 이미지를 처리하고 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이에 영업직, 택배 배달원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 일하는 인력에게 큰 혜택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조사 기관 하비 스펜서 어소시에이츠(Harvey Spencer Associates, HSA) 회장인 하비 스펜서(Harvey Spencer)는 “봇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는 기술은 회사 수익 증대에 즉각적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기업이 기존의 수동 문서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고 봇이 AI를 활용해 더 스마트해진다면, 자동화가 가능한 작업 영역과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며,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같은 RPA 전문 업체가 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 수집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그 사업 기회는 200억 달러(2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의 조사에 따르면 송장, 보험 청구서, 대출 신청서 등의 문서를 자동으로 처리하면 비용을 최대 84%까지 절감할 수 있다.

AI와 RPA를 결합한 아이큐봇의 최신 버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표준 및 간체 중국어 등 190여 개 언어 문서 처리 ▲새 모바일 앱을 통한 이미지 처리 ▲보다 정교화된 문서 분류 작업을 위한 고급 AI 알고리즘 ▲세계 최대 AI 협력사들의 예측 모델 및 챗봇 등을 사용하기 위한 향상된 통합 기능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 오토메이션애니웨어 CEO는 “우리는 RPA와 AI가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자동화의 모든 잠재력이 실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큐봇’의 새로운 언어 및 모바일 지원 기능을 통해, 자동화 기술이 좀더 보편적으로 사용돼 근로자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아이큐봇’은 AI를 RPA에 적용해 봇이 실제로 인식을 통해 학습하고, 계속적으로 진화해 궁극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아이큐봇’ 등 AI 기반의 디지털 워크포스로 보다 스마트한 RPA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이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