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SMB용 블레이드 출시, 델 1U서버보다 전력 30% 절감

한국HP는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중소기업을 겨냥한 블레이드 서버 'c3000'을 출시했다. 일반 랙형 서버와 비교했을 때 SAN으로 구성할때는 3대 이상, LAN으로 구성할때는 5대 이상만 구입하면 즉각적인 ROI를 볼 수 있다는 게 한국HP의 설명이다.


▲ HP 블레이드 신제품 c3000






c3000은 한 섀시에 8대를 꽂을 수 있으며, 디스크도 서버처럼 착탈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HP는 이 제품을 "블레이드형 NAS, iSCSI SAN 및 데이터 보호 기능, 냉각장치 등이 단일 장치에 모두 포함 돼있는 '올인원' 설계로 전력 및 냉각 기능을 랙 서버에 비해 30%까지, SAN 커넥션 비용을 60%까지, 케이블링 비용을 94%까지 절감해 준다"고 소개했다.

한국HP는 델의 1U 랙서버 파워에지1950과 비교했을때 전력 비용이 30%가 절감되고, CFM 비용이 47% 낮고, 소음도 38%가 낮다고 주장했다.

c3000은 또한 편리한 관리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블레이드 섀시 내 서버나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빼거나 추가하면, 관리자는 화면상에서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물과 동일한 블레이드 인클로저 그래픽이 몇초 단위로 실상황을 표시해 준다. 파워와 냉각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ILO라는 툴을 이용해 원격에서 전원제어가 가능하다.

그 외, 파워공급이 이중화 돼 있고, 시스템을 멈추지 않고도 디스크 착탈을 할 수 있는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디자인은 가로형(랙형)과 세로형(타워형)이 있다.
한국HP는 "현재 아태지역에서 HP의 x86서버 전체 매출 중 블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2% 가량인데, 한국은 7%에 불과하다"며 내년에는 이를 10%로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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