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N 관련 시범사업 발굴, 세미나·포럼 공동개최 등 포괄적 협력 합의

 

[아이티데일리]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주택지방정부부(Ministry of Housing and Local Government)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MOU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관련 시범사업 발굴 ▲양국 간 스마트시티 정책·정보·경험 및 전문가·정부 관계자 상호 교류 ▲세미나·포럼 공동개최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스마트시티 관련 협력성과를 높이기 위해 양 부처 실장급이 주재하는 협력채널 공동실무위원회(Joint Working Committee)를 구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 국가 시범도시의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스마트 물관리 인프라 등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도입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pre F/S) 등을 올해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ASCN은 아세안 10개국 정부가 선정한 26개 도시를 아세안 이외의 국가와 1:1 매칭해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다. 지난해 3월 싱가포르 주도로 추진계획이 발표되고, 11월 싱가포르를 의장국으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제3국 스마트시티 공동진출에 합의하고,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ASCN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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