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안티스파이’ 사칭 앱 발견 즉시 신고해야”

▲ ‘폴-안티스파이’ 사칭 앱(좌)과 ‘폴-안티스파이 3.0’

[아이티데일리] 경찰청 사이버수사과(테러수사대)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개발 및 배포한 스파이앱 탐지 앱 ‘폴-안티스파이’를 사칭한 악성 앱이 유포되고 있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악성코드 분석 및 유포지를 차단하는 등 공동 대응을 하고 있으며 악성 앱에 대한 피해 주의를 긴급히 당부했다.

사칭한 악성 앱은 ▲기기정보 및 SMS, GPS 등 정보 탈취 ▲개인정보 탈취 ▲특정 전화번호 및 앱 감시 ▲앱 삭제 방해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번 악성 앱이 유포된 다음날인 3월 7일부터 사칭 앱을 탐지할 수 있도록 ‘폴-안티스파이’를 고도화했으며, 12일에는 기능을 개선하고 화면구성을 수정한 ‘폴-안티스파이 3.0’을 출시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자체 개발한 ‘폴-안티스파이’는 음성, 사진, 문자 등 스마트폰의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앱을 탐지 및 삭제하는 앱으로, 2014년 8월부터 대국민 배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30만 회 다운로드 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스파이앱, 보이스피싱앱, 몸캠피싱앱 등 총 247종의 알려진 악성앱을 탐지하고,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경우 위험성 알림 기능을 수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폴-안티스파이 3.0’은 공식 구글 스토어 및 통신사 통합 원스토어에서만 배포하고 있으며,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내려받기 하거나 개인적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경우 사칭한 앱이므로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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