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30억 달러서 내년 670억 달러 도달할 듯

 

[아이티데일리] 메모리 분야의 침체로 인해 2019년 전 세계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이 530억 달러로 작년대비 1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2020년에는 27% 상승, 670억 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신 발표한 세계 팹 전망 보고서(SEMI’s World Fab Forecast report)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SEMI 세계 팹 전망 보고서는 1,300개가 넘는 팹을 분석했으며 투자액, 생산량 및 기술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메모리 분야는 전체 장비 투자액의 약 55%를 점유했으나, 2019년에는 45%로 하락한 뒤 2020년에는 55%의 점유율을 회복할 전망이다. 메모리 분야는 전체 팹 장비 투자액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 분야의 변동은 전체 팹 장비 투자액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그림1 참고).

▲ 팹 장비 지출액(Front End)

지난 2018년 하반기에 D램과 낸드(3D 낸드)의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이 1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2018년 하반기에 비해36%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2019년 상반기에는 35%반등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팹 장비 투자액에서 파운드리는 메모리 다음으로 큰 점유율을 갖고 있는 분야로,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점유율은 25~30% 수준이었다. 파운드리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연 평균 점유율을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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