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TO 필 헤스터 부사장


▲ AMD CTO 필 헤스터 부사장





AMD의 x86 서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 '바르셀로나'가 12일 국내 출시했다.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AMD의 CTO 필 헤스터 부사장은 바르셀로나가 인텔의 쿼드코어 제품보다 와트당 성능이 40~60%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한 다이에 4개의 코어가 들어가는 '네이티브' 방식이 인텔의 듀얼다이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는가.
-인텔의 쿼드코어보다 와트당 성능이 40~60% 높다. 이는 네이티브 특유의 설계 방식에 기인한 결과다. 이 설계안에 포함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과 합쳐져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유닉스나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시장도 타깃으로 삼고 있는가.
-과거에는 고가의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만이 담당할 수 있었던 영역을 바르셀로나도 맡을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성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높은 가상화 기능으로 인한 서버통합 효과, 에러 해결 및 복구 기능, RAS 기능이 '트루디자인'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유닉스나 메인프레임 시장도 우리의 타깃이다.

인텔이 쿼드코어를 독점했을 때 시장을 많이 잃지 않았나.
-시장에서 공정하고 오픈된 경쟁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과연 현재 시장 상황이 공정한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이미 시장에서 인텔의 경쟁방식이 공정치 못하다고 지적이 나온 상태이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진다면 AMD의 글로벌 시장 점유는 메인프레임 수준일 것이라고 본다.

주 타깃 시장은 어디인가.
-ATI를 인수한 후 그래픽 성능이 강화돼 HPC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후 '페놈'프로세서가 출시 되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쿼드코어를 적용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일반 소비자 가전 제품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디지털 TV 및 셋텁박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서버 벤더들 중 일부는 인텔칩 기반 서버를 주력으로 삼고, AMD칩 기반 서버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용도로 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35개의 OEM 고객들을 두고 있으며, 많은 업체 고객들이 바르셀로나 출시 전략 수립에 참여했기 때문에 전략적인 출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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