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연동 관리금액 87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0% 증가

▲ 뱅크샐러드 서비스현황 인포그래픽

[아이티데일리]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는 데이터 기반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국내 금융사와의 잇따른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업계 변화를 리드하는 데 이어, 월 평균 활성 사용자 150만으로 고객 충성도까지 확보해 핀테크 업계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진행된 ▲신한카드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올해 ▲교보생명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현대캐피탈 ▲현대해상 ▲DB손해보험과도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진행된 MOU의 핵심은 정부의 마이데이터 시행에 앞서 금융이 새롭게 진화하는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함께 고객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레이니스트는 올 초 발표했던 데이터 중심의 금융(Data Driven Finance)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돈 관리를 넘어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써 한층 더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용정보법 국회 통과 및 규제 샌드박스 시행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대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와의 협력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은 물론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의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레이니스트는 ▲금융 ▲개발 ▲보안 ▲전략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경력직을 공격적으로 채용하며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현재 레이니스트의 직원 수는 작년 초 30명에서 최근 90명으로 늘었으며, 올해에만 10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1월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2월 중순에 이미 350만을 넘어섰다. 이 속도를 유지한다면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설 연휴에는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뒤로하고 구글플레이 금융 분야 다운로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가입자 수 역시 64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지난해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36만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평균 150만으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고객 연동 관리금액은 10조 원에서 87조 원로 1년 만에 770%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 연동 상품 수도 1인 평균 3개에서 10개가 됐다. 2014년 ‘맞춤 카드 추천’으로 웹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당시 월 평균 30장에 머물렀던 카드 발급 수는 월 평균 5,000장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주요 고객은 20대와 30대가 전체 회원의 70%로 가장 많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신경 꺼도 내 돈 관리’ 캠페인이 ‘돈을 모으고 싶지만 돈 관리는 하기 싫은’ 일명 ‘베짱이’와 같은 삶을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50대 이상 고객의 유입도 111% 늘었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최근 정부를 중심으로 핀테크의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 변혁이 이어지면서 마이데이터 금융분야 시범사업인 뱅크샐러드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게 되는 것 같다”며, “금융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금융권의 API 개방 정책이나 규제 샌드박스 등의 혁신적인 정책들 덕분에 핀테크 사업 환경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환경 개선에 힘쓰는 정부 및 금융권의 지지를 발판삼아 향후 뱅크샐러드는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데 더욱 책임감을 갖고, 돈 관리를 넘어 고객과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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