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에 기여

▲ ‘게임문화 가족캠프’ 중 게임 직무 특강 현장사진

[아이티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지역에서 초·중학생과 학부모 820여명을 대상으로 ‘2018 게임문화 가족캠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과 학부모 간 게임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한콘진은 캠프의 전체 일정을 ‘게임화(Gamification)’해 모든 프로그램에 게임 요소를 접목시키는 등 참가자들이 미션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8개의 블록을 직접 모으는 ‘블록수집 미션’, 부모 그룹과 자녀 그룹이 각각 게임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비교해보는 ‘스케치북 미션’ 등을 통해 참가자들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게 마련했다.

참가자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초등학생 참가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 소통과 게임 에티켓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해 게임 리터러시를 높이고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 대상 캠프에는 프로그램을 좀 더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으며, 블록셀을 활용해 또래 참가자 및 다른 가족들과 협업해 게임을 제작해보는 ‘게임 제작 체험’과 게임 산업 종사자가 연사로 나서 ‘게임 직무 특강’도 진행됐다.

특강의 연사로 나선 곽승훈 넥슨 부장은 게임 회사의 운영 시스템의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해 실무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윤준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고문은 학부모-자녀 간 게임에 대한 오해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일 수 있는 팁을 설명하며, 게임이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한콘진은 올해도 ‘2019년 게임문화 가족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역권역에서 이뤄지며, 게임을 통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주말에 참석이 어려운 가족 참가자를 위해 1박 2일 캠프 외에도 1일 캠프를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게임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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