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 이용 가능

▲ KT가 ‘로밍온’ 서비스를 그리스·스페인·터키 등 지중해 3국 확대 적용한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로밍온(ON)’ 서비스를 그리스, 스페인, 터키 등 지중해 3국으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KT가 지난해 5월 선보인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로밍 서비스다. KT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총 24개국에서 ‘로밍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번 지중해 3국 확대 적용이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중해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 그리고 2월에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회에 참가하는 참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의 ‘로밍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신청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로밍온’ 서비스는 29일 기준, 누적 이용 고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로밍온’ 서비스는 통신료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객 1인당 평균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는 로밍온 서비스 출시 전, 15,000원에서 출시 후 1,000원으로 낮아졌다. 이는 약 93% 줄어든 수치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동일하게 제공하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며, “로밍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국내든 해외든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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