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종료된 자산 폐기 시 조직의 지속가능성 목표기여도 측정 지원

 
[아이티데일리] HPE 파이낸셜 서비스는 IT기업 및 지속가능성 관련 조직들이 사용 종료된 자산을 ‘HPE 테크놀로지 리뉴얼 센터(HPE Technology Renewal Centers)’를 통해 HPE로 반환함으로써 탄소와 에너지, 매립 폐기물 절감을 추산 및 공유할 수 있는 순환경제 보고서(Circular Economy Report)를 28일 발표했다.

이 순환경제 보고서는 심도 깊은 재료 과학 정보 및 제품 제조 정보를 기반으로, 재활용품 자재 및 재처리를 거쳐 시장에서 재판매돼 경제 시스템에 재편입된 제품들까지 카테고리별로 상세히 분류해 보여준다. 조직들은 CDP와 같이 투자자들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 기준)을 공개할 때 이 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연결성과 데이터의 힘을 활용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IT인프라 확장에도 투자하고 있다. 보다 적은 공간과 자재 및 에너지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 관리 방법을 모색하고, 한정적인 자원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운영, 번창시켜 나갈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투자는 기업들에게 필수이자 새로운 기회로, 이를 순환경제라 할 수 있다.

순환경제는 자원채취-대량생산-폐기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순환적이고 재생이 이뤄지는 경제로 재구성한다. 이 경제 시스템은 자원 채취에서부터 제품 설계 및 사용, 나아가 제품과 자재의 수명 연장 및 총 소유 비용 절감을 위한 사용 종료 자산 관리 전반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를 고려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순환경제로 전환하려는 주요 요인은 비즈니스 가치와 인프라 효율성 창출이다.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볼 때 지구가 자원을 다시 생산하는 능력을 웃도는 소비율이 순환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야기한다.

순환경제 원칙을 IT 산업에 적용하면 제품과 자재는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될 수 있고 기업들은 규제를 준수하며 보다 안전하고 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IT 자산의 사용을 폐기할 수 있다. 최근 HPE 파이낸셜 서비스(HPE Financial Services) 연구 는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79%가 환경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해 기여하고 있으며, 69%는 IT 지속가능성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의 48%가 엄격한 규제를 따르고 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할 의무가 있다.

또한 HPE는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cArthur Foundation)의 CE 100 회원으로도 가입했다. CE100은 조직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순환경제 체제 구축 목표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설립된 사전경쟁(pre-competitive) 혁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정부, 도시, 학술 기관, 신규 혁신 업체들 및 그 계열사들을 여러 이해관계자 플랫폼에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어브 로스만(Irv Rothman) HPE 파이낸셜 서비스 대표 겸 CEO는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IT 기업들은 전 세계 전자폐기물 문제를 줄이는 한편 비즈니스 및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HPE는 고객들이 자사 인프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그들이 가진 자산에서 가치 창출 및 확장하는 전략을 수립하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자산을 새로운 인프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마련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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