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ICT 업계,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시장 위해 맞손

▲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와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대표 오광원)가 택시 서비스 고급화 및 택시 수익 구조 개선을 목표로 ‘택시 산업 혁신을 위한 공동 사업 업무 협약’을 3일 체결했다.

타고솔루션즈는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택시운송가맹 사업체다. 택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고 택시 기사 수입을 증대시켜 택시 업계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규정된 택시운송가맹 사업은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택시 운수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택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여성전용택시와 펫택시, 대절 택시 등이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화된 택시 부가 서비스를 시행해 승객에게는 쾌적하고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택시 기사에게는 수입 구조를 개선해 후생을 증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승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이고,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한 택시 호출 시스템을 개편해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와 사용자들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침체된 택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플랫폼 노하우와 모빌리티 기술을 지원해 효율적 배차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타고솔루션즈는 기존 택시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고급 택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타고솔루션즈가 추진하는 고품격 택시서비스가 택시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일으키는 스마트 교통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택시 업계와 ICT 업계가 ‘상생’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국내 최고 기술력과 모빌리티 노하우를 갖춘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승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택시 고용 시장 변화에도 앞장서 택시 기사에게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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