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 2019 보안 예측 보고서 발표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초연결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보호해야할 공격지점도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에 대한 다층적인 접근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트렌드마이크로(대표 에바 첸)는 ‘2019 보안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의 연간 예측 보고서는 사이버 보안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토대를 마련해 비즈니스 및 개인이 필요에 맞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발간된다.

트렌드마이크로 보안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사이버 보안 트렌드는 ▲전 세계적인 연결성 확대 ▲올해와 비슷한 형태의 공격 지속 ▲지원 보안교육의 필요성 증가 ▲사이버보안에 대한 다층적 접근 등 4가지가 꼽혔다.

먼저 ‘전 세계적인 연결성 확대’는 세계적으로 연결성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보안의 중요성은 2019년에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OT 및 IT간 상호 연결성, 기업 네트워크에 IoT 장치 추가 등 다양한 연결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그리고 이로 인해 새로운 취약점이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은 올해와 비슷한 형태의 공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자격 증명 도용, 공개된 취약점 및 피싱 등 기존 수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존의 공격 방법들이 여전히 효과가 있고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기업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직원 교육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전반적인 비즈니스 보호 전략을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년 이후 트렌드마이크로에 의해 차단된 피싱 URL 수는 약 3,800% 증가했다.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에 익스플로잇 킷(exploit kits) 탐지는 98% 감소했다. 이는 사이버 범죄 전략이 익스플로잇 킷에서 소셜 엔지니어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해커들은 비교적 성공률이 높은 해킹으로 기업 네트워크상에서 패치 되지 않은 취약점을 통한 공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사이버 위협 환경에 정체불명의 공격들이 도입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사이버 보안에 대한 다층적 접근의 필요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신규 및 기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하며, 이에 다층적인 접근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지속적인 채택이 증가됨에 따라 컨테이너와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취약한 클라우드 보안 조치를 이용한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데이터 증가에 따른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및 5G 출시를 2019년 사이버 보안에 영향을 줄 주요 기술 트렌드로 꼽았다.

장성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지원팀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연결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다가올 한 해에는 보호해야 할 공격 지점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렌드마이크로의 차세대 위협 탐지 기술은 이러한 다중 계층의 보호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들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 의식을 갖추는 것도 보안을 실현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