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IT 기술 활용해 금융 서비스 고도화·자동화

 
[아이티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스페인 오픈뱅크(Open Bank)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픈뱅크는 중요한 데이터 레이크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하기 위해 AWS와 협력했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어 뱅킹 시스템 등 생산 워크로드를 AWS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한다. 또한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리전에 주요 시스템을 복제함으로써 중복성과 내결함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뱅크는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Amazon S3)’, ‘아마존 람다(Amazon Lambda)’, ‘아마존 아테나(Amazon Athena)’ 등을 활용해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데이터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고객 데이터를 활용·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아마존 엘라스틱 컨테이너 서비스(Amazon ECS)’를 통해 신용 위험 분석 수행, 신규 대출 신청, 투자 전략 추천 등 은행 고객과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하는 웹 및 모바일 프론트엔드(front-end)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다.

크리스토발 미라렐스(Cristobbal Miralles) 오픈뱅크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O)는 “AWS를 통해 기록적인 시간 내에 유럽 규제를 준수하면서 다국적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은행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와 같은 고급 머신 러닝 기술을 사용해 금융 운영 관련 작업을 자동화하고, 더 많은 분석 기능을 사용해 고객이 가장 바라는 서비스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클레이빌(Mike Clayville) AWS 글로벌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오픈뱅크와 같은 금융 서비스 기관들은 AWS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장 분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오픈뱅크는 업계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체 운영 모델을 재평가하고 새로이 구축했으며, 클라우드 상에서의 상품 개발과 제공,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클레이빌 부사장은 또한 “오픈뱅크는 AWS의 분석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능, 머신러닝 서비스를 사용해 의사 결정 과정을 과학화했으며, 이는 오픈뱅크의 장기적 성장과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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