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고도화·정교화…“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 일어날 것”

▲ 인크로스가 발표한 내년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아이티데일리]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및 전망을 다룬 ‘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5일 발표했다.

인크로스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내년도 디지털 마케팅 산업에서 화두가 될 다섯 가지 키워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경험 마케팅(Experience Marketing) ▲데이터 정교화(Data Elaboration) ▲인공지능 광고(AI Ads) ▲블록체인 마케팅(Blockchain Marketing) 등을 꼽았다.

먼저 유통업계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QR코드, 간편결제, 안면인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더 편리하게 하고, 오프라인 매장 내 소비자 행동을 데이터화해 고객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9년에는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어서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SNS에서 해시태그 등을 통해 검색한 뒤 제3자의 리뷰나 경험을 통해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다시 SNS에 공유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경험 마케팅이 두 번째 화두로 떠올랐다.

인크로스는 내년에도 리뷰, 언박싱(unboxing) 등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가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플루언서 광고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SNS 쇼핑 상품을 통한 경험 마케팅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활용한 정교한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향상됨에 따라 소비자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빠르게 추적함으로써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 IT 업계를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2019년에도 관련 기술이 강화되고 서비스의 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챗봇(Chatbot) 등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 및 채팅형 커머스가 발달하고, 음성 명령 사용 범위가 스마트홈으로 확장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AI 광고 플랫폼이 증가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유통, 지급결제,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도 ‘코스코체인’과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암호화된 고객 데이터 제공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므로, 향후 디지털 마케팅 업계에서도 관련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에는 디지털 광고업계 전반에서 AI 알고리즘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이 화두였다면, 내년에는 이를 고도화하고 정교화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산업의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인크로스도 이러한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