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닉스 “퍼블릭 클라우드 만병 통치약 아냐”…클라우드 상호운영성 및 앱 모빌리티 장점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도입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전 세계 기업의 91%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상적인 IT 모델로 꼽으며 이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 기업은 19%에 지나지 않았다.

4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뉴타닉스(지사장 김종덕)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nterprise Cloud Index; 이하 ECI) 보고서를 발표, 이 같이 밝혔다.

뉴타닉스의 의뢰로 밴슨 본(Vanson Bourne)이 진행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IT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 현황 및 계획, 클라우드 환경 구성에 있어서의 어려움, 기타 IT 프로젝트 및 우선순위에 대한 이니셔티브 등을 조사했다. 약 2,300명의 응답자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과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의 다양한 규모 기업들이 두루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97%가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 지원 여부를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선택했으며, 88%의 응답자가 이를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IT 의사결정자들은 각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환경에 배치하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35%의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위해 연간 예산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혀 퍼블릭 클라우드가 만병통치약이 아님을 시사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주요 혜택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는 서로 다른 클라우드 간의 호환성이 23%로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여러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기능이 16%, 비용이 6%, 보안이 5%로 꼽혔다.

기업에서 민첩성과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IT 조직들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꾸준히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을 이동하는 유연성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보다 광범위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 구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섀도우 IT(shadow IT, 현업 사용자가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IT 부서의 개입 없이 구매하는 것)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예측 및 제어의 도전과제로 제시됐다. 57%의 응답자가 섀도우 IT로 인해 1회 이상의 문제를 겪었다고 답했다.

벤 깁슨(Ben Gibson) 뉴타닉스 CMO는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와 상호운영성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택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특정 부문에서는 IT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은 맞지만, 비즈니스 요구에 따른 다양하고 능동적인 프로비저닝과 애플리케이션 관리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트렌드가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ECI 보고서에서 나타났듯이 현재 상황과 괴리가 있어, 향후 12~24개월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문가를 찾고 관리하는 것이 기업에게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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