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플랫폼에서 챗봇, 보이스봇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 가능

▲ 카카오가 ‘카카오 i 디벨로퍼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인공지능(AI) 개발자센터 ‘카카오 i 디벨로퍼스(Kakao i developers, 이하 디벨로퍼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디벨로퍼스’에서는 카카오의 AI 기술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이하 오픈빌더)’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오픈빌더’ 플랫폼에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챗봇,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 활용되는 음성형 서비스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챗봇 제작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누구나 ‘디벨로퍼스’에서 OBT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오픈빌더’를 활용해 직접 챗봇을 만들 수 있으며, 챗봇과 플러스친구 계정을 연결해 플러스친구 사용자를 대상으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직접 개발이 어려운 경우에는 챗봇 공식 에이전시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디벨로퍼스’에서는 ▲‘카카오미니’에 적용할 수 있는 대화형 음성서비스 보이스봇 설계 기능 ▲파트너사의 웹·앱 서비스에 음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카카오 보이스 서비스(Kakao Voice Service, KVS)’ 등을 제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병학 카카오 AI랩 부문 부사장은 “‘디벨로퍼스’를 통해 누구나 ‘카카오 i’ 기술을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챗봇, 보이스봇과 더불어 시각형 AI 기술을 활용한 개발 플랫폼까지 지원해 AI 개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일관된 챗봇 이용 경험을 위해 ‘디벨로퍼스’ OBT 시작에 맞춰 플러스친구 운영자에게 제공하던 ‘API형 스마트채팅’의 신규 생성을 중단한다.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업자은 ‘오픈빌더’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내년 12월 31일 API 제공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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