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oT 기기 제조사와 협업해 보안 솔루션 고도화 추진

▲ 칭화동방 외경

[아이티데일리] 무선 네트워크 및 IoT 보안 솔루션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베이징의 칭화동방 내에 R&D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중국 베이징의 칭화동방 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오픈했다. 이번 R&D 센터 설립은 중국 비즈니스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르마는 이곳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보안 모듈 개발, IoT 보안 솔루션 품질 향상 등의 프로젝트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중국 보안 기업, 제조사, 연구 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칭화대 출신 기술 인력 채용, 입점 기업과의 협업, 투자 유치, 사업 확장 등 칭화동방의 인프라를 활용할 방침이다.

노르마는 이번 R&D센터 오픈에 앞서 홍콩에 법인을 설립해 중국 진출의 전초 기지를 마련했으며, 투자 유치를 통해 현지 비즈니스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경연하는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본선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창업 경진대회인 '2017 테크크런치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테크크런치 입상을 통해 고비파트너스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상해 법인 설립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르마 관계자는 “칭화동방의 사업 영역이 노르마의 보안 비즈니스와 연관되는 분야가 많아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입주하게 됐다”며, “베이징 R&D센터, 상해와 홍콩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고객에게 제품 유지 및 보수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칭화동방은 칭화대학교와 국가가 합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전자 정보 제품, 스마트 시티, 인터넷 서비스 등과 관련한 개발과 제조 사업이 주요 분야다. 칭화동방에는 의료 AI 기업인 ‘찌에찌에 과학기술 유한회사’, AI 인테리어 기업 ‘북경 3+ 과학기술 유한회사’, 우주 자원 개발 기업 ‘북경 기원태공 과학기술 유한회사’ 등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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