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LG유플러스와 함께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 혁신 모델 구현

▲ 이노그리드 오픈스택잇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에 전자부품연구원(KETI), LG유플러스와 함께 선정돼 자사의 오픈스택 기반 ‘오픈스택잇(OpenStackit)’으로 1단계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18.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도시의 인구 집중화로 각국에서 ICT 기술을 활용해 각종 도시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다. 그 대안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은 지난 2016년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된 9대 연구개발사업 중 하나로, 도시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혁신 모델을 구현하는 대규모 실증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1,159억 원이 투입된다.

이노그리드가 참여하는 핵심 사업은 스마트시티 모델 및 기반기술 개발에 있다. 스마트시티의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공통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과제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협력체계, 제도 등을 마련한다.

▲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핵심 기술 개발은 국산 클라우드 구축 10년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스마트시티 수출 등을 고려해 ‘오픈스택잇’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상황의 각종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 공유를 지원하는 도시운영 관리 모델 표준 체계를 수립한다. 또한 도시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선도서비스 및 도시 혁신 모델을 개발한다.

사업목표는 기술혁신형 솔루션 개발로 도시별 구체적인 이슈해결(교통혼잡완화, 에너지소비저감, 재난재해 피해감소 등)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에 있다. 향후 사업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유스케이스(Use Case)형 실증(civic city)사업으로, 시민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교통, 안전, 행정 등의 분야로 시민 체감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발된다.

또한 기술혁신 및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리빙랩형 실증사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도시가 산업적으로 침체돼 신산업을 진작시키거나, 쇠퇴하는 도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도시경제 성장 및 재생을 목적으로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한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정부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및 해외 수출을 위해 국산 클라우드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에도 참여하는 등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내년도 전체 예산안 42조 7,000억 원 가운데 704억 원을 스마트시티에 편성했다. 이는 전년(182억 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2020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을 예상, 기술선도 및 미래 먹거리사업 육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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