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용 딥러닝 및 인공지능 테스트 오픈소스 플랫폼 발표

▲ 유니티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에어심’을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자가 가상 환경을 제작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딥러닝 및 인공지능(AI)을 테스트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 ‘에어심(AirSim)’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심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니티의 A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머신러닝 에이전트(Machine Learning Agents, ML 에이전트)’ SDK를 사용하는 에어심은 운영 효율화 및 사업비용 절감을 꾀하는 자동차 및 드론 제조업체에게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심은 유니티의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CS: Entity Component System)’과 ‘C# 잡 시스템(C# Job System)’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실행 시 더 높은 초당 프레임 수와 원활한 퍼포먼스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유니티의 ML 에이전트를 에어심에 통합해 새로운 딥러닝 및 강화 학습 테스트를 실행할 수도 있다.

아시시 카푸르(Ashish Kapoor)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 AI 분야 수석연구원은 “에어심을 통해 제조사와 연구자들이 자율주행 차량용 AI와 딥러닝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유니티는 자동차 제조업계의 기업들이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실적인 가상 환경을 개발하고, 자율주행과 딥러닝에 관한 새로운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호세 데 올리베이라(Jose De Oliveira) 유니티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현재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들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전면 도입과 수익 창출에 몇 년이 더 걸릴 기술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만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유니티와 에어심을 활용하면 테스트 비용을 절감하고,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티는 자사의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제품을 더욱 확대해 OEM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SimViz 솔루션 템플릿(SimViz Solution Template) 패키지의 출시도 발표했다. SimViz 솔루션 템플릿은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시작하고 가속화하는 데 유용한 모든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 기업들이 시뮬레이션 자체와 프로그램 조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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