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발주기관 대상 패키지SW 도입 안내·지원

 
[아이티데일리]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패키지SW 수집·적용지원 서비스 사업 수행을 맡아 공공 발주기관 대상 패키지SW 활용 촉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에서 자체구축(SI)하고 있는 공공SW를 서비스 구매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SW산업협회는 개발 예정인 대상 시스템의 특성을 분석해 적합한 민간 패키지SW를 활용하게끔 유도하는 데에 주력한다.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구축 시 자체개발은 인력중심의 단기 사업에 그치지만, 패키지SW는 기술 집약적이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방식으로 시장 창출 및 확대가 용이하다. 특히 SW산업 생태계 혁신(SW Eco-System)을 위해 공공 발주기관이 패키지SW산업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지난 9월 ‘공공SW시장에서 민간의 자본·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 SW산업이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4차 산업혁명 중심 SW 일자리 2만개 창출’ 제하 정부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업계에서는 SW사업정보저장소(☞바로가기)를 통해 발주기관에서 패키지SW 도입 시 참조할 수 있는 기능정보 중심의 패키지SW 제품 정보 350여 개를 수집,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가령 공공 발주기관에서 정보시스템 구축을 기획 중이라면, SW사업정보저장소 내 패키지SW 제품 정보 시스템에서 적합한 패키지SW를 검색해 기능을 비교할 수 있다.

한국SW산업협회는 국내 패키지SW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전주·고양·성남 등에 소재한 공공기관을 방문해 자체개발과 패키지SW 도입에 따른 효율성 및 적합성을 비교하게 하고, 패키지SW 도입 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10개월여 간 지속해왔다. 공공 발주기관, 유관 협·단체, 패키지SW기업 등 이해관계자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국내 패키지SW기업의 성장 견인 및 제품 활용 촉진 방안 모색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협회 측은 공공 발주기관에서 자체개발 대신 특정 업무지식(domain knowledge)을 갖춘 패키지SW기업 및 제품을 선택한다면, SW 품질 향상은 물론 업무 예측 가능성 제고를 통해 자체개발 사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불명확한 요구사항, 잦은 과업 변경·추가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패키지SW를 우선 검토하고, 적정한 대가를 인정해 ‘SW제값주기’ 문화 정착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SW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과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중견 패키지SW기업이 패키지SW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 발주기관과 패키지SW기업 간 상호 협력을 도모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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