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캐스트,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 등 게임 및 영상 제작 관련 기능 선봬

▲ 유니티가 ‘유나이트 LA’서 게임 및 영상 제작 신기능을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개최된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LA(Unite LA)’의 키노트 연설을 통해 다양한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먼저 게임을 기반으로 영화 같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하는 ‘시네캐스트(CineCast)’ 기능이 소개됐다. ▲다양한 시나리오로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리플레이 기능 ▲컷씬과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하는 카메라 기능 ▲실시간으로 게임의 스트리밍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를 활용하면 카메라 동선, 시점, 렌즈 종류 등 다양한 요소의 세부 조정을 통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시네캐스트’는 내년 초 베타 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다.

새로운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Visual Effect Graph)’는 게임 및 영상 콘텐츠에서 다양한 효과를 구현하도록 돕는다. 사전 제작된 노드로 간단한 효과를 간편하게 구현하거나, 직접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효과를 연출하는 등 활용법도 다양하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수정 내용의 실시간 반영, GPU를 활용해 수백만 개의 파티클을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는 ‘유니티 2018.3’에서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 HD Render Pipeline)과 함께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ECS, Entity Component System)’ 기능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의 데모 영상도 공개됐다. 이 데모는 유니티 ECS팀과 아티스트 2명이 유니티 2018.3의 일부 기능을 조정해 2개월만에 제작했으며, 내년 중 모든 소스와 에셋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유니티의 첫 샘플 게임 프로젝트이자 다양한 신기능을 조정 및 테스트할 수 있는 ‘FPS 샘플’도 공개됐다.

또한 유니티는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임 제작을 위한 종합 네트워킹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안정된 연결 품질, 확장성 및 보안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서버 모델을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전세계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영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유니티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6 시리즈(Big Hero 6 The Series)’ 기반의 TV 단편 ‘베이맥스 드림즈(Baymax Dreams)’ 제작팀이 유니티를 활용해 실시간 엔진으로 작품을 완성한 방식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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