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 구축

▲ SK텔레콤이 SK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환 주식은 SK텔레콤 자사주 1.6%와 SK인포섹 지분 100%다.

SK㈜에서 SK텔레콤으로 이관되는 SK인포섹은 정보 보안 업체로 연 매출 2천억 원을 상회한다. 보안 관제와 컨설팅·솔루션 등이 주 사업영역으로, 글로벌 보안 연합체인 CTA(Cyber Threat Alliance)의 회원사다.

SK텔레콤은 SK그룹 內 보안 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NSOK와 합병하는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영업망을 공유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SK인포섹의 정보 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 출동인력이 융합해 새로운 차원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고, SK인포섹 보안 플랫폼으로 솔루션 해킹을 방지하며, ADT캡스 출동보안요원이 출입을 통제하는 등 전방위 보안 태세를 갖출 수 있다.

특히 정보보안 역량은 5G기반 IoT서비스에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관제나 스마트홈 현관출입 통제 등은 이용자 안전과 직결되어 높은 수준의 정보 보안이 함께 요구된다. 스마트팩토리 등에 구축된 IoT센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보호하는 산업 보안 영역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양자암호통신기술과 함께 SK인포섹의 보안 역량으로 확보된 안전성을 5G 경쟁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보보안에서 물리보안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보안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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