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i9 9900k’ 최대 5.0GHz, 8코어 16스레드 적용

▲ 이주식 인텔코리아 전무가 ‘코어 i9-9900k’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인텔코리아가 17일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코어’ 데세크톱 CPU 및 ‘코어 X 시리즈’,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용 CPU ‘제온 W-3175X’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데스크톱 CPU는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제품으로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며, ‘코어 i5-9600k’, ‘코어 i7-9700k’, ‘코어 i9-9900k’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9900k’는 8코어 16스레드가 적용됐으며, 최대 5.0GHz 싱글코어 주파수를 기록했다. 또 16MB 스마트 캐시를 지원한다.

특히 ‘솔더 써멀 인터페이스 물질(STIM: Solder Thermal Interface Material)’이 적용돼 오버클럭 시 향상된 발열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오버클럭에 필요한 시스템 확정성을 위해 최대 40개의 PCle 레인을 갖췄으며, 정밀성 도구인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를 활용해 안정적인 오버클럭 환경을 제공한다.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전세대인 8세대 커피레이크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전반적으로 1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9900k’와 ‘코어 i7-8700k’를 비교하면, 초당프레임 성능은 10% 향상됐으며 메가태스킹 환경에서도 11%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이 외에도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기 위한 ‘Z390’ 칩셋도 함께 출시했다. 인텔 ‘Z390’ 칩셋은 고속 통합 2세대 USB 3.1을 지원하며, 기가비트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인텔 무선 AC가 포함됐다. 또한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모든 인텔 300시리즈 칩셋과 호환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외에도 ‘코어 X-시리즈’ 신제품 및 ‘제온 W-3175X’를 공개했다. ‘코어 X-시리즈’ 및 ‘제온 W-3175X’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군으로, 모두 인텔 메시(Mesh)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돼 늘어난 메모리, 입출력 대역폭 및 레이턴시 감소 등이 특징이다.

‘코어 X-시리즈’는 8코어에서 최대 18코어까지 7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위 제품인 ‘인텔 코어 X-시리즈 i9-9980XE’는 18코어 36스레드가 적용됐으며,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3.0을 활용해 최대 싱글코어 주파수 4.5GHz의 성능을 제공한다. 24.75MB 스마트캐시를 지원하고 최대 68개의 PCle 레인을 갖췄다.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용 CPU ‘인텔 제온 W-3175X’는 28코어 56스레드 및 최대 4.3GHz 싱글코어 터부 주파수의 성능을 갖췄으며, 38.5MB의 스마트 캐시와 최대 512GB까지 지원하는 6채널 2666MHz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23억 명이 PC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e스포츠 시청자도 5억 명을 넘어서고 있다. 매년 게이밍 PC 시장은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성능 CPU의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인텔은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게임 시장에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주식 전무는 “국내 시장이 고성능 제품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본사와 협력해 더 많은 수량을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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