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안드로이드 10주년 보고서 발표…한국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1위 ‘카카오톡’

▲ 구글플레이 역대 다운로드 및 지출액 기준 최대 시장 순위

[아이티데일리] 2012년 1월부터 올 8월까지 한국의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수는 125억 건으로,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누적 사용자 지출은 1위 일본(251억 달러), 2위 미국(193억 달러)에 이어 112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16일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안드로이드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올 8월까지 전세계 앱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는 보고서에서 해당 기간 동안 전세계 구글플레이 소비자 지출액 및 다운로드의 누적치와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구글플레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앱을 소개했다.

올해 8월까지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많은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시장은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흥 국가가 주로 차지했으며, 한국은 125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전 세계 누적 소비자 지출 상위 10개 게임 앱은 일본의 ‘퍼즐&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앱은 ‘리니지’ IP 계열인 ‘리지니 M(6위)’과 ‘리니지2 레볼루션(8위)’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 외 카테고리에서는 일본의 ‘라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톡’은 6위로 리스트에 올랐다. 해당 리스트에는 판도라 뮤직, 라인 망가, 넷플릭스, HBO NOW 등 엔터테인먼트 앱이 다수 포진돼 강세를 보였다.

국내 구글플레이 누적 소비자 지출 및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누적 소비자 지출을 기록한 상위 10개 앱 중 데이팅 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전세계 모바일 앱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향으로 2017년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상위 5개 데이팅 앱의 전세계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두 배나 증가했던 것과 같은 추세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