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O 테이프 스토리지, 10년간 총 1,350만 달러의 경제적 이점 구현

 
[아이티데일리]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및 데이터 보호 분야 기업 퀀텀(한국지사장 이강욱)은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ESG(엔터프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 Enterprise Strategy Group)과 ‘LTO-8 기술 기반 테이프 스토리지 경제성 검증’ 연구에 기반, 장기간의 데이터 보관을 위해 LTO(Linear Tape-Open) 울트리움(Ultrium) 기술을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을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LTO컨소시엄은 LTO-8 표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신 LTO-8 표준 기반 테이프 스토리지는 LTO-7보다 2배 많은 용량 및 20%의 성능 향상을 제공해 저비용, 고효율 스토리지인 테이프 솔루션의 가치를 확장시킨다.

이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에도 최적화됐다. 특히 LTO-8는 고사양 성능과 용량을 범용 스토리지에 적용할 수 있어, 테이프 스토리지 주요 적용 영역이었던 백업 시장이 중복제거나 VTL로 인해 줄어들었음에도 클라우드 데이터의 장기보관과 CCTV 영상감시 시장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TO(개방 선형 테이프, Linear Tape-Open)는 테이프 스토리지를 위한 데이터 표준 포맷이다. LTO는 2000년 LTO 컨소시엄 발족 후 세대마다 용량과 성능을 2배씩 개선해왔다. LTO-8은 용량만 개선됐으나 향후 2~3년 뒤 나올 LTO-9에서 성능이 2배 향상되게 된다. 테이프 드라이브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초당 900MB 또는 드라이브별로 시간당 3.24TB 이상이다. LTO-8 시스템을 사용하면 대용량 파일을 더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ESG가 진행한 ‘LTO-8 경제성 검증’ 조사 결과를 보면 데이터 보관에 대한 요구사항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전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관 용량은 늘리고 싶어 한다. 장기간 저장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해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장기간 데이터 저장을 위해 ‘테이프’를 계속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O 컨소시엄(HPE, IBM, 퀀텀으로 구성)은 LTO 울트리움(Ultrium) 기술 로드맵을 작성해 높은 성능과 고용량 테이프 미디어를 지원하는 여러 세대의 개방형 표준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신 LTO-8은 최대 12TB의 기본 스토리지와 최대 30TB의 압축 스토리지(2.5:1 압축 비율)가 포함된 카트리지를 제공한다. LTO-8 테이프 미디어는 최대 360MB/초의 데이터 전송 속도(압축 데이터로는 900 MB/초, FH Drive 기준)를 유지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저장 및 액세스를 위한 높은 스트리밍 성능을 제공한다.

ESG에 따르면 LTO-8 기술은 비용 절감과 기회를 창출해 경제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는 LTO-8 기술이 다음 3가지 주요 강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먼저 하드웨어 및 테이프 미디어와 관련된 비용 지출을 감소시킨다. LTO-8 기술을 사용하면 테이프 미디어의 고유한 안정성과 저렴한 비용으로 스토리지 인프라에서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적은 수의 테이프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LTO-8 미디어의 용량이 높을수록 운영비용이 절감된다.

더불어 운영 및 지원, 유지보수, 인프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포함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업들이 대용량 카트리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에서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짐에 따라 유지보수 및 지원 비용도 줄일 수 있고, IT 부서가 테이프 스토리지 운영 및 관리에 할애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관리 위험요인 및 다운타임 감소, 사용자 생산성 및 비즈니스 업타임(가동시간) 향상도 장점이다. 디스크 기반 시스템에 비해 LTO-8 테이프의 신뢰성 및 높은 전송률은 비즈니스 업타임(가동시간)을 높이고, RPO(목표 복구 지점) 및 RTO(목표 복구 시간)를 단축시킨다. 또한, 테이프는 손상 위험이 적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의 위험도 낮다. 이에 사용자들은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액세스가 가능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ESG 경제성 검증은 이전 보고서에서 개발된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ESG 연구소는 기업들이 LTO-8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추가 절감액을 수치로 나타냈다. 이는 LTO 기술에 대한 ESG의 평가, LTO 컨소시엄 회원사(HPE, IBM, 퀀텀)의 기술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 IT 의사결정권자들과 함께 진행된 질적 및 양적 시장 조사,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 및 트렌드에 대한 일반적인 친숙도 등 여러 요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ESG는 LTO-8 기술과 모든 디스크 솔루션 및 모든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2018년 현재 가격 정책을 비교해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잠재적인 직, 간접비용 및 이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ESG는 이와 같은 핵심적인 결과를 토대로 TCO(총소유비용)/ROI(투자대비효율) 모델을 제작했다.

▲ 10년 보유 시에 소요되는 총 비용 비교. 디스크/클라우드/LTO-8기반 스토리지

이 모델은 초기 1,000TB의 보관 데이터를 보유한 조직이 매년 최소 10 %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디스크 솔루션과 비교할 때 LTO 기술을 적용한 테이프 스토리지가 10년간 총 1,350만 달러의 경제적 이점을 구현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LTO-8 솔루션은 모든 디스크 솔루션보다 86% 낮은 TCO를 구현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ESG의 모델은 LTO-8 기술의 안정성으로 인해 다운타임 및 관리해야 할 하드웨어는 줄어드는 반면, 생산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10년간 40만 6천 달러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에서의 데이터 검색 시에 소요되는 높은 클라우드 이그레스(cloud egress: 클라우드를 벗어나는) 비용으로 인해 LTO-8 솔루션의 TCO는 10년의 모델링 기간 동안 모든 클라우드 TCO의 34%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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