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0여개 중학교 대상…시도 교육청 협력 통해 교사 연수 및 전문 코치 양성 추진

▲ 구글코리아가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 디지털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아이티데일리] 구글코리아는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의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오는 2019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 캠퍼스’는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 정보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관련 도구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VR, AR,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체험하며 디지털 시민의식과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 미디어 프레이밍, 허위정보 구별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2016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서울 및 경기권 162개 중학교에서 1만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다.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해당 프로그램에 지난해 약 5억 원을 후원했으며, 이번에 약 10억원을 추가 후원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교육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국 600여개 학교로 교육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가정, 탈북 가정 청소년 및 장애 청소년 등을 포함한 7,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 코치 160여명을 추가 양성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사 연수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관련 변화와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학부모 교육도 확대한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사회경제 발전에 있어 교육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 사회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관한 필요성은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미래 인재를 개발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공동대표는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 지원함으로써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19년부터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보다 강화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미디어의 정보를 해석하고 허위정보 등에 대해서도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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