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외 해커그룹으로부터 공격…DB까지 암호화돼 복구에 차질

▲ 27일 아이웹 긴급공지
[아이티데일리] 홈페이지 제작 전문기업 아이웹(대표 조준)이 지난 22일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아이웹빌더 전용서버가 마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발생한 인터넷나야나 사태가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아이웹은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아이웹빌더’ 전용서버가 지난 22일 전문화된 해외 해커그룹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자료가 암호화됐다. 아이웹 측은 해커가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웹은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공조해 복구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커와의 협상도 병행하고 있지만 해킹 피해를 입은 이메일주소로 발신된 것으로 판단돼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7일 국내 복구업체에 복구를 의뢰해 2~3일 작업시간이 소요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자료복구가 된다면 1~2일 안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웹은 임시조치사항으로 홈페이지 임시 팝업을 제작해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이웹 문의처 이메일에 아이웹 아이디, 상호, 도메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와 추가 공지사항을 보내면, 확보된 자료와 함께 임시 팝업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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