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얼라이언스, 라온시큐어·삼성SDS·드림시큐리티 등 국내 8개 기업·기관에 인증

▲ 라온시큐어 등 국내 8개 기업 및 기관이 FIDO2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티데일리] FIDO얼라이언스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FIDO2’ 상호 운영성 테스트 결과 인증을 획득한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및 기관으로는 드림시큐리티, 라온시큐어, 삼성SDS, 이니테크, eWBM, 와이키키소프트,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인증을 획득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웹 환경에서도 비밀번호 입력 없이 빠른 생체인증 기반 로그인이 가능한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FIDO2’는 모바일 및 데스크톱 환경 모두에서 비밀번호 없이 온라인 서비스를 쉽게 인증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인증기술로, 인터넷 웹 표준 제정 기구인 W3C에서 정의한 웹 인증사양(WebAuthn)과 CTAP(Client-To-Authenticator Protocol)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및 플러그인 설치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FIDO 인증을 사용할 수 있다. FIDO2는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에지(Edge),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에서 지원된다.

지난 8월 진행된 FIDO2 상호 운영성 테스트에는 FIDO 서버 및 인증장치 분야 글로벌 기업 20여개사가 참여했다. 라온시큐어는 서버 부문에서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 인증장치 부문에서 ‘라온 파이도 동글(RAON FIDO Dongle)’로 각각 FIDO2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서버인증분야 제품 인증에 참여했다. 드림시큐리티는 생체정보 기반 간편인증 솔루션 ‘매직FIDO2(MagicFIDO2)’로 인증을 진행했다.

브렛 맥도웰(Brett McDowell) FIDO얼라이언스 이사장은 “모바일에서 PC 및 웹브라우저로 확장된 FIDO2는 간편하고 강력한 인증을 통해 번거로운 비밀번호 입력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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