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共商)’, ‘공건(共建)’, ‘공유(共享)’의 원칙 하에 디지털 경제 연합 업무를 공동 추진

[아이티데일리] 블록체인 기술을 범용적으로 상용화한 숨파운데이션(SOOM Foundation, 대표 박기업)이 중국 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ㆍ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와 함께 디지털 경제 연합 결성에 대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자원은행 ‘아프리카 중앙은행’의 설립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경제 연합 결성 협약식은 지난달 24일 중국 북경 공공외교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숨파운데이션 박기업 대표를 비롯해 중국 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 천밍안 부회장, 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 쉬썅 비서장 등 3자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 숨파운데이션은 최근 중국 북경 공공외교센터에서 중국 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ㆍ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와 함께 디지털 경제 연합 결성에 대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숨파운데이션 박기업 대표, 중국공공외교문화교류 센터 천밍안 부회장, 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 쉬썅 비서장)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전세계 디지털 경제 산업 발전의 목적으로, ‘공상(共商, 함께 상의하다)’, ‘공건(共建, 함께 구축하다)’, ‘공유(共享, 함께 공유하다)’라는 원칙 하에 디지털 경제 연합의 모든 업무를 공통적으로 함께 추진하고 실행하기로 약속했다.

각 기관은 디지털화와 정보 기술 수단을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연선의 국가들 사이에 디지털 경제 생태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각 국 중소기업 간의 업무 교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목표는 대표 프로젝트로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연합을 구성하고 나서 하나의 통일된 통화를 사용하는 디지털 자원 은행 ‘아프리카 중앙은행’의 설립이다.

이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밝힌 아프리카와의 운명공동체 건설 및 일대일로 협력 강화에 대한 일환 사업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아프리카와 함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3년간 아프리카에 600억 달러(68조원)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중앙은행’이라는 디지털 자원은행이 설립되면 아프리카 연합국 간의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필요 시 아프리카 각 국가의 개발자금을 조달이 용이해지고, 또 아프리카 정부와 민간자본의 2차 투자까지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이번 디지털 경제 연합 결성 협약을 맺은 각 기관은 ‘아프리카 중앙은행’ 설립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숨파운데이션은 블록체인 및 통신 기술 연구 개발/응용의 우세와 장점을 활용하여, 아프리카 중앙은행 시스템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기업 숨파운데이션 대표는 “중국 공공외교문화교류센터와 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와의 이번 협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밝힌 중국 국책사업인 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건설 및 일대일로 협력 강화에 숨파운데이션이 일조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자원 은행을 설립하는 과정 중 은행 프로그램이 4th 블록체인 기반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적극 아끼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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