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강화 및 공공기관 지원 통해 SP인증제도 활성화 추진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대행 유해영, 이하 NIPA)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SW프로세스 품질인증(이하 SP인증)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P인증은 일정수준이상의 SW품질능력을 보유한 법인 및 개발조직에게 부여하는 인증마크다. NIPA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SW기업의 SW사업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SW사업의 부실방지를 목적으로 ‘SP인증’제도를 운영해 총 128건의 법인 및 개발조직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활성화가 미흡했던 SP인증제도에 대한 제도개선을 알리고 인증보유 기업들의 성과와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또한 그간 인증을 준비하고 유지하는 과정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기업들에 대한 우수사례기업과 인증확산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13년 인증을 준비하고 획득한 이후 SW유지보수매출이 매년 10%이상 증가했으며, 핸디소프트는 2013년 SP인증 최초획득부터 2등급 인증기준에 모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SW개발체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인증기업들은 SW개발역량이 평균 20% 향상되고, 매출증가율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SP인증제도의 확대를 통한 국내 SW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SW기술성 평가기준(고시)’상의 SP인증을 보유한 기업에게 프로젝트품질보증영역에 최고배점을 받도록 혜택을 강화하는 등 인증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육군에서는 국방 SW생태계 및 역량 선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협력해왔으며, 최근에는 육군 정보화사업 획득업무 추진 시 SP인증기업에 대한 혜택조항을 추가한 바 있다.

곽병진 과기정통부 SW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이코노미(Digital Economy)시대’를 위해서는 국내 SW기업들의 SW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실력 있는 SW기업이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열 NIPA SW본부장은 “앞으로 인증기업의 혜택뿐만 아니라, 10억대 안팎의 SW기업의 SW개발역량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고용창출은 물론 소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