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과 환경 고려해 2019년 기업공개 재추진

 
[아이티데일리]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코스닥 상장을 취소하고, 2019년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진행해 온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후,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6월말 상장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속 성장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방향의 우선순위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기업의 인수 합병(M&A) 등 과제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는데 선순위를 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 사안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는 전열 재정비를 마친 후 2019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 중단과는 별개로, 현재 진행 중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절차에는 충실히 협조하고 마무리해 내년 기업공개 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 재무적 투명성까지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나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의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강화해 향후 기업공개 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자사가 퍼블리싱하고 엔드림과 조이시티(각자 대표 조성원, 박영호)가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1995년 최초 공개된 이후 20년 넘게 다양하게 출시된 국산 게임 시리즈인 ‘창세기전’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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