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GTS 사업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부문 강화

[아이티데일리] 한국IBM이 뉴타닉스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Hybrid Cloud Managed Service)’ 부문 역량을 강화,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IBM GTS(Global Technology Services Koera) 사업부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HCI) 및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뉴타닉스(Nutanix)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O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IBM 고객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수 년 전만 해도 기존 시스템 때문에 클라우드로 이전을 망설이는 기업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두되면서 기업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례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스코와 IDC가 조사한 ‘클라우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율은 55%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의 가속화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가트너는 2020년경에는 전 세계 기업 중 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은 서로 다른 클라우드상의 앱이나 데이터를 연결해야 하기에 상이한 클라우드 서비스간의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고 구축, 운영 및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해 20개국 19개 산업군 1,016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기존 핵심 시스템과 통합의 어려움(50%)’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 및 관리 역량 부족(43%)’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의 저해 요인 중 상위 순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IBM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컨설팅, 구축, 매니지스 서비스 등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서비스에 뉴타닉스의 선두적인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기술이 결합된다. 이로써 기업은 여러 자원들을 통합 구매할 수 있으며, 관리 및 운영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비용 효율성도 높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뛰어난 성능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뉴타닉스가 지원하는 ‘단 하나의 OS, 단 한 번의 클릭’ 디자인으로 VDI(데스크톱가상화) 환경을 즉시 구현하고 다수의 사용자 이미지를 빠른 시간 내에 배포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HCI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업계 선구자다. 많은 IT기업들이 뉴타닉스의 등장 이후 HCI 분야로 뛰어들고 있지만 모든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하이퍼바이저와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기업은 뉴타닉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타닉스는 최근 HCI 리더에서 나아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리더로 도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뉴타닉스코리아 측은 “뉴타닉스는 국내 여러 업계에 걸쳐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증된 기술력과 고객 지원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IBM GTS 고객들에게도 뉴타닉스가 제공하는 최고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폭 넓은 기업들이 IT를 통해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IBM 관계자는 “컨설팅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관리, 최적화까지 관리해주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단순한 데이터 이전만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IBM 클라우드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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