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약 진행…보이스매치, 다중언어지원 등 특화기능 선봬

▲ ‘구글 홈(좌)’ 및 ‘구글 홈 미니(우)’

[아이티데일리]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AI 스피커 ‘구글 홈’ 및 ‘구글 홈 미니’를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구글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오케이 구글” 혹은 “헤이 구글”이라고 말해 음성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음악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캘린더를 확인하거나 리마인더를 설정하는 등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일정의 경우 구글 계정을 통해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된다.

‘구글 홈’은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이나 먼 거리에서도 사용자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문맥을 빠르게 파악해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구글 홈’은 한국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 미리 두 가지 언어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를 인식해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다중언어’ 모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그룹으로 지정한 여러 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모드’, 집안에 있는 모든 구글 홈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송’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구글 홈’을 통해 ▲최신 뉴스 확인 ▲시원스쿨 영어 학습 콘텐츠 ▲만개의 레시피 ▲망고플레이트 ▲배송지키미 ▲인터파크 예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는 벅스뮤직,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플랫폼에서 음악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된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동영상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구글은 ‘구글 홈’ 및 ‘구글 홈 미니’ 프로모션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혜택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 홈’은 전 세계 225개 이상의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들과 호환돼 5,000개 이상의 제품을 집 안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호환돼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브런트, 다원DNS, HK네트웍스 제품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구글 홈을 통해 경동나비엔 보일러, 코웨이 공기청정기도 제어할 수 있으며, 필립스 휴 및 이라이트(Yeelight)와 같은 조명을 비롯해 집 안의 여러 기능을 통제하는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 홈’은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사용자가 별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

미키 김(Mickey Kim)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한국에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바쁜 한국인들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통해 말 한마디로 홈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개인 비서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는 각 145,000원, 59,9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며, 11일부터 구글 스토어, 하이마트, 옥션, 쓱닷컴(SSG.COM)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일인 18일부터는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지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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