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분리 구성하는 ‘키네틱 인프라’ 개념 기반

▲ 델EMC 모듈형 서버 제품 ‘파워엣지MX’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델EMC(Dell EMC)가 고성능 모듈형 서버 제품군 ‘파워엣지MX(PowerEdge MX)’ 시리즈를 국내에 본격 출시한다. ‘파워엣지MX’는 고유의 모듈형 아키텍처 ‘키네틱 인프라(Kinetic infrastructure)’ 개념을 델EMC가 처음으로 적용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6일 델EMC가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미래 신기술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모듈형 서버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델EMC ‘파워엣지MX’ 시리즈는 9월 13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신제품 ‘파워엣지MX’ 시리즈는 서버 분리(server disaggregation) 및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기술을 포함한 ‘키네틱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워크로드는 물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머신러닝에 이르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한다고 소개됐다. ‘키네틱 인프라’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체 자원을 분리(disaggregate)해 공유 풀(pool)을 설정하고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구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HPE가 2016년 ‘시너지(Synergy)’ 출시와 함께 제시한 ‘컴포저블(composable) 인프라’와 유사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델EMC에 따르면 ‘키네틱 인프라’를 구현하는 ‘파워엣지MX’는 특히 미드플레인(Mid-plane)이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해 컴퓨트(compute)를 I/O 모듈에 직접 연결하고, 서비스 중단 없이 차세대 기술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향후에는 개별 스토리지 뿐 아니라, SCM(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 메모리 집약적인 장치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파워엣지MX’는 최신 저지연(low latency)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드라이브와 기본 25GbE(기가비트이더넷) 네트워크를 지원해 고집적 가상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등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델EMC ‘파워엣지MX’ 시리즈는 ▲새롭게 디자인된 7U 크기의 ‘파워엣지 MX7000’ 섀시(chassis)와 함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2소켓 또는 4소켓 ‘파워엣지 MX740c’ 및 ‘MX840c’ 블레이드 서버 슬레드(Sled) ▲핫플러그가 가능한 최대 16개의 SAS 드라이브를 탑재할 수 있는 ‘파워엣지 MX5016s’ 스토리지 슬레드(섀시에 최대 7개 슬래드까지 탑재, 112개 드라이브 구성 가능) ▲최대 100GbE 이더넷과 32G 파이버 채널을 지원하는 ‘파워엣지MX 스위치 모듈’ 등으로 구성된다.

▲ 양원석 델EMC 시스템사업본부 전무

또한 델EMC ‘파워엣지MX’는 서버 섀시 내에서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OpenManage Enterprise)’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델EMC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모듈형 에디션(OpenManage Enterprise-Modular Edition)’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여러 ‘파워엣지MX’ 섀시에 배치된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변경 사항과 템플릿을 빠르게 적용하는 것은 물론, ‘델EMC 오픈매니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퀵싱크2(Quick Sync 2)’ 기능으로 원격 서버 접속도 가능하다. 또한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는 랙과 모듈형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관리할 수 있다.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설계된 ‘파워엣지MX’와 더불어, 델EMC의 엔드투엔드 지원 및 구축 서비스는 완벽히 통합된 모듈형 솔루션부터 개별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설치와 구성을 제공한다. 또한 연중무휴 지원되는 ‘프로서포트 플러스(ProSupport Plus)’ 서비스의 경우, 시니어급 ‘프로서포트 플러스 엔지니어’와 지정된 ‘테크놀로지 서비스 매니저’에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전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원석 델EMC 시스템사업본부 전무는 “델EMC ‘파워엣지’는 이번 ‘MX 시리즈’ 발표로 기존 ‘FX’와 ‘버텍스’ 시리즈에 이어 완벽한 모듈러 인프라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파워엣지MX’는 한 마디로 전통적 워크로드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떠오르는 미래 신기술까지 쉽게 담아낼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워크로드 지원 고성능 모듈러 서버’라고 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컨버지드 인프라(CI)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들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는 데 제약점이 있었다면, ‘파워엣지MX’ 시리즈는 IT환경을 단순화하는 데 이상적으로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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