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읽기·쓰기 속도 2,800MB/s·2,300MB/s 지원

▲ 삼성전자 포터블 SSD ‘X5’

[아이티데일리] 삼성전자는 내달 3일부터 포터블 SSD ‘X5’ 시리즈를 한국, 미국, 중국,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X5’ 시리즈에 ‘SSD 내부 구동을 위한 NVMe 인터페이스’와, 기존 컴퓨터에 있는 USB-C 포트와 동일한 외관이지만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4배 향상된 40Gbps(초당 5GB) 속도의 ‘외부 연결용 썬더볼트 3(Thunderbolt 3)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적용했다.

‘X5’ 시리즈는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2,800MB/s와 2,300MB/s로 기존 SATA 인터페이스 기반 포터블 SSD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르며, 특히 외장 하드(HDD)보다도 최대 25배 빠른 쓰기 성능을 갖췄다. 이는 PC에서 ‘X5’로 고해상도 4K UHD 영상(20GB)을 불과 1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X5’ 시리즈는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콤팩트한 크기를 구현해 포터블 SSD에 적합한 휴대성을 갖췄으며, 풀 메탈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고성능으로 작동 시 발열을 최소화하는 발열 제어 기술과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기반의 패스워드 솔루션이 적용돼 보안성도 높였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X5’ 제품 출시로 고화질, 고사양의 콘텐츠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휴대형 스토리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최신 PC 환경에 맞춰 내장 SSD와의 성능 차이를 극복한 혁신적인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X5 시리즈’는 2TB, 1TB 및 500GB 등 총 3가지 모델로,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1,399.99달러, 699.99달러 및 39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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