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딕스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됐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개발·배포하고 실행하기 위한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SaaS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지멘스는 기존의 멘딕스 자체 고객뿐만 아니라, 지멘스가 갖고 있는 고객 기반을 통해 향후 멘딕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멘딕스가 지멘스의 현재 클라우드, IoT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SW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멘딕스는 지멘스에 인수된 후에도 고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고 자체 브랜드 및 기업 문화를 유지하게 된다. 지멘스는 멘딕스의 독립 제품 로드맵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개방형 로우 코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멘딕스는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Digital Factory, DF) 사업부 내 SW사업부에 편입되며, DF 외 다른 사업부에서도 멘딕스 플랫폼이 도입될 계획이다.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지멘스 부회장은 “지멘스의 ‘비전 2020+’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전 세계 산업의 디지털화를 강화하기 위해 멘딕스를 인수했다”며, “멘딕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로우 코드 부문의 선두 기업이며, 멘딕스 플랫폼은 산업용 IoT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지멘스의 고객들이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더욱 빠르게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릭 루스(Derek Roos) 멘딕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지멘스가 보유한 팀들과 자산, 산업 노하우 등을 활용해 고객들의 SW개발 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멘딕스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멘딕스 고유의 문화와 브랜드, R&D 역량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출시에 필요한 리소스를 보강하고 지멘스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